鸿鹄
鸿鹄 - Hyukoh
기억의 기억을 훑어야 해
꽉 잡은 밤하늘을 돌봐야 해
늘 검은 천장으로 여겼더니
달은 열심히 떠올라
보름달을 보여주네
반복에 반복을 더해야 해
아쉬워라 말하진 않을 거야
아 이렇게 지내다 옆을 보니
이젠 다 크고 살기 바뻐
어른 놀이를 하네
쉬어도 쉴 틈은 없어야 해
오늘도 무사히 잘 넘겨야 해
언젠가는 나도 버려질 거야
결국 이러면 우리는
아무 것도 아닌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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